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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받는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광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뒤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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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8일 오전 11시] 반기문 캠프, 재차 사과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친동생인 반기상씨 체포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한국 시각 21일 오전 이 같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미국 연방 검사 다니엘 노블은 반기상씨 체포를 요청했다. 그는 또한 미국 정부가 반기상씨 송환을 요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기상씨는 그의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지난 10일 미국에서 기소됐다. 지난 2014년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랜드마크72 타워'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경남기업 고문이었던 반기상씨와 반주현씨가 중동 관료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주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사무총장 쪽은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반기문 캠프는 이날 오전 "지난번 말씀 드렸듯이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캠프는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는 없으나,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당국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되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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