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모해증거위조'혐의로 손석희 JTBC 사장 고발

JTBC가 최순실(61)씨의 것이라고 보도한 태블릿PC 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18일 손석희 JTBC 사장을 ‘모해증거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보수단체로 구성된 진상규명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손 사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형법 155조 제3항 모해증거위조죄는 누군가를 모해할 목적으로 증거를 위조하는 범죄를 뜻한다

진상규명위는 “지난해 10월26일 JTBC 보도 화면 우측 하단을 자세히 보면 최씨가 사용한 것이라며 보여주는 태블릿PC에 ‘외부케이블 연결’ 표시와 ‘다운로드’ 표시가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외부에 존재하던 파일들을 태블릿PC에 옮겨심은 정황을 드러내 준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24일 보도에서 최순실 PC라고 명명하며 보여준 데스크톱 PC 화면은 JTBC 방송사의 PC 화면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는 “증거물에 새로운 내용을 삽입한 정황이 확인된 이상, 그 삽입 내용이 무엇이건 이는 그 자체로 최소한 ‘기존의 증거에 변경을 가해 허위의 증거를 변조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변희재 한국자유총연맹 사회특보는 고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JTBC의 조작 방송이 다 입증됐다”면서 “손석희, 홍정도 사장단이 왜 조작을 해서 이런 엄청난 음모를 꾸몄는지를 밝힐 일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성호 스님은 “이번 사건을 통해 애국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게 됐다”면서 “목숨 걸고 대통령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