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15 19:27
토종닭이 낳았다고 생각해 선호
갈색란 낳는 품종 집중적 수입
계분 묻어도 덜 지저분해 보여…
사상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벌어진 ‘계란 대란’으로 미국산 흰색 계란이 속속 수입돼 도착하면서,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흰색 계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르면 이달 21일부터 수입 계란을 ‘하얀 계란’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국내 산란계 10마리 중 9마리가 백색 산란계 품종일 정도로 흰색 계란이 대세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의 99%는 갈색이다. 전 세계 평균(약 50%)보다 월등히 높다.
왜 ‘흰색 계란’이 사라진 것일까.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갈색 계란을 토종닭이 낳은 계란이라고 생각해 더 선호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하지만 지금 국내에서 유통되는 갈색란을 낳는 닭인 로드아일랜드레드나 뉴햄프셔종은 모두 수입 품종이다. 1970년대 갈색란을 낳는 산란계의 품종 개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생산성 및 사육 비용이 좋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닭의 분뇨 등이 묻으면 더 지저분해 보이는 흰색 계란보다 갈색 계란이 더 판매하기 쉬운 측면, 흰색 계란은 얇은 껍질 때문에 깨지는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국내 산란계 10마리 중 9마리가 백색 산란계 품종일 정도로 흰색 계란이 대세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의 99%는 갈색이다. 전 세계 평균(약 50%)보다 월등히 높다.
왜 ‘흰색 계란’이 사라진 것일까.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갈색 계란을 토종닭이 낳은 계란이라고 생각해 더 선호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하지만 지금 국내에서 유통되는 갈색란을 낳는 닭인 로드아일랜드레드나 뉴햄프셔종은 모두 수입 품종이다. 1970년대 갈색란을 낳는 산란계의 품종 개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생산성 및 사육 비용이 좋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닭의 분뇨 등이 묻으면 더 지저분해 보이는 흰색 계란보다 갈색 계란이 더 판매하기 쉬운 측면, 흰색 계란은 얇은 껍질 때문에 깨지는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