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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PS위성 3기 추가 발사…우주대국 잰걸음

2010년 9월, 일본의 첫 독자 항법위성 `미치비키`를 탑재한 H2A 로켓이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0년 9월, 일본의 첫 독자 항법위성 `미치비키`를 탑재한 H2A 로켓이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위치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는 항법위성 3기를 올해 추가 발사해 독자적인 위성항법체계(GPS)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NHK가 3일 보도했다. 2010년 쏘아 올린 항법위성 ‘미치비키(みちびき·안내)’와 함께 4기 체제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미국 GPS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추가 위성 발사는 올해 봄부터 시작된다. 내년 4월쯤 본격적인 4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항법위성 4기가 모두 가동되면 미국 GPS보다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24시간 수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자동주행이나 화재 시 피해지역 파악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은 앞으로 2023년까지 항법위성을 3기 더 추가해 최종 7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 GPS에 대한 의존도를 계속 낮추고 있는 반면 한국은 항법위성을 1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은 “현재 GPS는 공개 서비스이지만 언제 유료화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안보와도 직결된 만큼 항법위성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년 이상 개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서둘러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위성 운용에 드는 수조원의 예산을 당장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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