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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기자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처음으로 1000엔(약 1만200원)을 넘어섰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 지난달 일본 3대 도시권의 아르바이트 및 파트타임 평균시급이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른 1002엔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리쿠르트잡스가 11월 3대 도시권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노동자의 평균 시급 조사 결과다.
평균 시급이 1000엔 대에 들어선 것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일손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수요까지 겹쳐 업체들이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종별 인상률을 보면 ‘영업 분야’ 시급이 5%가 올라 1219엔을 기록했다. ‘이어 판매·서비스 분야’가 3% 증가한 994엔, ‘제조·물류·청소 분야’는 2.9% 상승한 995엔으로 조사됐다.
내년 초 세일을 준비하는 소매업 등에서 일손 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12월에도 시급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