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4 03:03
쇼트트랙 월드컵 개막前 발견… 도핑 의심, 평창조직委 발칵
출전 선수 전원 혈액샘플 채취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강릉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되면서 도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아직은 의혹이고 '미스터리'인 상황이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지난 1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강릉아이스아레나 남자 화장실 변기에서 주사기 하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변기가 막혔다는 신고를 받고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주사기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이곳에선 16~18일 열리는 ISU (세계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을 하던 상황이었다.
주사기가 발견된 화장실은 선수들뿐 아니라 공사 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쓰고 있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매뉴얼에 따라 이 사실을 즉각 ISU에 보고했다. 러시아 국가 주도 도핑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도핑이 화두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31개국에서 19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주사기가 발견된 다음 날인 15일 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ISU에서 주사기와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선수가 투약했다면 곧 범인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강릉아이스아레나 남자 화장실 변기에서 주사기 하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변기가 막혔다는 신고를 받고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주사기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이곳에선 16~18일 열리는 ISU (세계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을 하던 상황이었다.
주사기가 발견된 화장실은 선수들뿐 아니라 공사 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쓰고 있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매뉴얼에 따라 이 사실을 즉각 ISU에 보고했다. 러시아 국가 주도 도핑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도핑이 화두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31개국에서 19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주사기가 발견된 다음 날인 15일 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ISU에서 주사기와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선수가 투약했다면 곧 범인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