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는 JAXA가 개발하고 이시카와지마중공업(IHI)이 제작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소형위성 발사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저비용에 초점을 맞췄다. 연료 주입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로켓의 크기도 대폭 줄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액체연료 로켓인 H2A와 비교하면 전장이 1/2 수준이다. 발사 비용 역시 절반 정도인 50억엔(약 507억원)이다. 제작사 측은 “2013년 9월에 발사했던 1호기를 개량한 2호기는 발사 성능이 30% 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쏘아 올린 과학탐사위성은 ‘아라세(あらせ: 세찬 여울)’로 명명됐다. 무게는 약 350㎏, 고도 약 300~3만㎞의 타원궤도를 회전하며 지구 주변 우주공간에 퍼져있는 전자파를 관측한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19:50부터 실제 발사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