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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대학생이 길을 가던 다른 남성을 상대로 갑자기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텍사스 주립대에 재학 중인 김모(27)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4시25분께 이 지역 과달루페 스트릿에서 조깅을 하던 한 남성에게 다가가 음료수 컵을 던진 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상대 남성을 바닥에 눕힌 채 폭행을 가했다.
당시 김씨는 도로변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시켜놓고 수업을 들으러 가던 한 여학생에게 “당신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고함을 지르며 이 여성에게 다가가다 갑자기 그 옆을 지나던 피해 남성을 폭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후 피해자의 발목을 잡아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 한복판으로 끌고 가기도 했다고 주위 목격자들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같은 사건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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