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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학익진으로 청와대 감싸겠다”…19일 ‘박근혜 퇴진’ 4차 촛불집회

등록 :2016-11-18 15:54수정 :2016-11-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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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쪽 서울 50만 등 전국 100만명 참가 예상
청와대 반격모드에 분노한 시민들 몰려나올 듯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범국민행동이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에 경찰이 제한을 가하자 주최 쪽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박 대통령 지지단체의 맞불집회도 예정돼있어 충돌이 우려된다.

서울 집회는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홍대입구역·삼각지역·마로니에공원 등 4곳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도심행진을 거쳐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 모인다. 광화문 본행사는 시국강연회와 시민자유발언 행사 등으로 채워진다. 주최 쪽은 본행사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에 있는 내자동로터리와 안국역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8개 경로에는 청와대 방면으로 가는 유일한 대로인 자하문로와 청와대 입구 신교동로터리, 청와대 동쪽 방면 진입로인 삼청로도 포함됐다.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마치 '학익진'처럼 둘러싼다는 구상이다.

경찰은 행진을 내자로터리 및 율곡로 남단 앞쪽까지로 제한한다고 조건통보했다. 지난 12일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내자동로터리 인근에서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며 차로를 장시간 점거하는 등 밤샘 불법시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18일 서울행정법원에 조건통보의 집행정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주최 쪽은 서울 50만명 등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집회는 숨 고르기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반격 모드로 돌아선 청와대에 분노한 이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상당한 규모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고교와 대학 관련 의혹이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부 감사에서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거 끌어낼 수도 있다. 주최 쪽은 “26일엔 다시 ‘서울 집중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한강대로 서울역 광장에서 5000여명이 모여 맞불집회를 연다. 집회 뒤 숭례문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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