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5 19:13 | 수정 : 2016.11.15 19:16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호남 패배 시 정계 은퇴 발언’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됐다.
이 자리는 원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었지만, “4월 총선 때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맥락에 맞지 않는 질문 같아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그 당시 그 선거에서 우리가 말하자면 승리하고 또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당 정권 교체의 기반을 구축하고, 그걸 위해서 광주와 호남에서 우리 당이 지지받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전략적인 판단으로 했던 발언이었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그것이 만약 광주·호남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이 있다면 죄송하고, 그 발언의 맥락을 잘 살펴달라”며 “광주·호남 민심 지지가 없다면 대선을 포기할 것이란 부분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 (대통령) 후보가 돼서 정권을 교체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발언 이후 인터넷에선 "결국 진정성을 갖고 한 말이 아니라 선거 전략으로 그냥 했던 말이란 얘기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결정에 자신이 관여했다는 비문(非文) 진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추 대표가 오늘 저에게도 사과 전화를 걸어왔다. 단독으로 회담을 제안한 건 반성해야 할 일이지만 야권 및 시민사회 공조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에서 전화위복”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당내에선 "추 대표가 우상호 원내대표에게도 사전에 알려줬는데 문 전 대표 측과 얘기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 자리는 원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었지만, “4월 총선 때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맥락에 맞지 않는 질문 같아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그 당시 그 선거에서 우리가 말하자면 승리하고 또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당 정권 교체의 기반을 구축하고, 그걸 위해서 광주와 호남에서 우리 당이 지지받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전략적인 판단으로 했던 발언이었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그것이 만약 광주·호남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이 있다면 죄송하고, 그 발언의 맥락을 잘 살펴달라”며 “광주·호남 민심 지지가 없다면 대선을 포기할 것이란 부분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 (대통령) 후보가 돼서 정권을 교체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발언 이후 인터넷에선 "결국 진정성을 갖고 한 말이 아니라 선거 전략으로 그냥 했던 말이란 얘기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결정에 자신이 관여했다는 비문(非文) 진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추 대표가 오늘 저에게도 사과 전화를 걸어왔다. 단독으로 회담을 제안한 건 반성해야 할 일이지만 야권 및 시민사회 공조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에서 전화위복”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당내에선 "추 대표가 우상호 원내대표에게도 사전에 알려줬는데 문 전 대표 측과 얘기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