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침묵하는 문재인…"그 질문 안 받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논의 당시 북한에 ‘사전 문의’를 했다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그 질문은 안 하기로 했죠”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진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결의안과 관련한 사전통보를 했느냐 동의를 구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 지역 현안 문제만 언급하고 ‘송민순 회고록’ 관련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기억이 좋은 분들에게 들으세요”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본인이 당시 북한에 ‘사전 문의’를 하기로 결론 내렸다는 회고록 내용에 대해 닷새째 침묵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구체적 사실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관계는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들에게 물으세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