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타결 됐지만…‘생산 엑소더스’

[채널A] 입력 2016-10-15 19:49:00 | 수정 2016-10-15 20:20:02



반년 가까이 이어진 생산차질로 3조 원 손실이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노조가 임금협상안을 투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잦은 파업으로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가 굳어지자 현대차 3대 중 2대가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가 월 기본급 7만 2천 원 인상 등을 담은 노사간 2차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수치상으로 드러난 인상폭은 크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은 만 60세부터 연봉 10%를 삭감하는 사측의 연봉피크제 도입 논의 요구를 내년으로 미뤄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이정렬 /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3부]
임금 피크제가 제일 중요했었거든요. 그걸 완전히 관철시켰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선 자부심이 있습니다.

현대차의 국내 생산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생산한 505만 대 중 37% 정도.

다음 주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창저우 중국 4공장이 가동되고 내년에 충칭 5공장까지 준공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입니다.

올들어 9월까지 국내에서 만든 자동차 118만 대 중 60%가 수출 물량인데 이마저도 해외 공장에 빼앗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노조의 목적 달성을 위한 강성 투쟁으로 반복되는 고비용 저효율 국내 생산구조가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하영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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