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종자 보급에 박차…양파·버섯 新품종 판매

지난해 3개 품종 이어 올해도 2개 품종 새로 선보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입력 : 2016.07.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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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판매하는 국산 종자 농산물인 '케이스타' 양파의 생산 현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양파와 참타리 버섯을 판매하는 등 국산 종자 농산물 보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산 농수축산물 발굴·지원 정책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신규 상품으로 선정하고 판로 제공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전 점포에서 '케이스타' 양파와 '곤지 7호' 참타리 버섯을 각각 2980원(2.5kg/망)과 1980원(2송이/팩)에 판매한다.

케이스타 양파는 양파 특유의 향과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저장성이 우수해 기존 국내 양파 종자의 단점인 장기 저장 능력을 개선시킨 품종이다. 곤지 7호 참타리 버섯은 기존 품종과 비교해 생산량이 10% 가량 높고, 저장 기간 역시 기존보다 1주일 정도 길어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한 국산 종자 농산물 판매 품목을 기존 3종에서 5종까지 확대했다. 향후에도 판로를 더욱 넓히고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산 종자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국산 종자가 시장에 조기에 유통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상품 판로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국산 종자 재배 농가가 확대돼 국가적 차원에서 종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역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