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외국인 대거 참가한 온라인 투표서
N서울타워, SM타운, 한류스타거리 등
예능·드라마 등에 등장한 곳들 뽑혀
외국인이 직접 뽑은 서울 10대 한류명소. 서울시 제공
외국인은 엔서울타워와 코엑스(에스엠타운), 한류스타거리 등을 서울의 10대 한류 명소로 꼽았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20일 동안 서울시 공식 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 투표를 받아 서울을 대표하는 한류 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면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후보 가운데 득표수가 많은 최종 10곳을 뽑았는데, 투표 참가자 1만2000여명 대부분이 해외 거주 외국인이었다.
엔서울타워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도민준 커플이 사랑을 맹세한 곳이고, 코엑스의 에스엠타운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한류스타거리(K-Star Road)도 한류 명소로 뽑혔다.
이밖에도 여의도 한강공원과 세빛섬, 경복궁,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청계천,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의 배경으로 등장해 한류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곳이 선정됐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국내외 관광객의 투표로 선정된 서울 10대 한류명소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는 등 한류관광의 메카 서울을 전세계에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