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수여하는 2016년 '글로벌 시민상'을 수상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글로벌 시민상'은 세계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기여한 지도자에 수여하는 상이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미국은 항상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현 주소를 가지고 있는' 대국이다"면서 "아태 지역에서 미국에 일본보다 더 나은 파트너는 없다"라고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제정돼 올해 7회째를 맞은 글로벌 시민상 역대 수상자로는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아웅산 수지 미얀마 외교장관 등이 있다.

올해는 아베 총리와 함께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미국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윈튼 마살리스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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