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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獨 프라이부르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발족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민간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에는 광복회수원시지회, 민족문제연구소수원지회,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등 74개 수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신현옥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종철 수원목회자연대 대표, 수산 대승원 주지스님, 정영철안토니오 수원대리구 신부, 임남규 광복회수원지회 회장, 정진숙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황인성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상임공동대표를,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와 황의숙 수원시여성가족회관 관장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는 발족 선언문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고발과 이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적인 연대의 상징"이라며 "이 같은 연대의 틀을 전 세계와의 연대로 확장해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평화비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의 독일 프라이부르크 평화비 건립 발표를 적극 환영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평화비를 건립할 것을 제안한다"며 "역사 왜곡을 일삼으며 위안부 피해여성들을 능욕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외교적인 압박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달 중순께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공유하면서 '시민의 힘으로 평화비를 세우자'고 제안한 뒤 몇 차례 예비모임을 거쳐 꾸려졌다.

황인성 상임공동대표는 "평화의 소녀상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것 이상으로 독일과 일본, 전쟁가해국의 새로운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은 평화를 위한 도시외교, 시민외교에 상당히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추진위는 평화콘서트와 함께 평화비 건립을 위한 홍보 활동과 시민 모금 활동을 펼친다. 10월20일 오후 1시 만석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체험마당 등을 겸해 평화콘서트도 연다. 나눔 릴레이 시민모금, 모금미니콘서트 등을 거리 곳곳에서 시민모금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가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kgh@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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