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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 ‘위안부’ 피해자와 손잡는 20만 동행인 모집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서있는 소녀상.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서있는 소녀상. 자료사진.ⓒ김철수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하 정의기억재단)이 20만 후원자를 찾아 나섰다.

윤미향 정의기억재단 이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0월 한 달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손잡는 동행의 달로 선포하고 피해자와 손잡는 20만 동행인을 찾아 나선다”고 밝혔다.

윤미향 이사는 “10월 23일을 ‘동행의 날’로 희망의 역사를 만드는 뜨거운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10월을 앞두고 추석을 맞이하면서 먼저 동행인을 찾아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주저하지 말고 동행인이 되어달라”며 “20만의 동행인이 손잡아 주면, 그 어느 때보다 존엄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여전히 얼마나 많은 여성이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이야기돼 왔던 약 20여만 명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이 있지만, 여전히 진실이 규명되지 않아 피해의 규모도 알지 못하는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의기억재단이 출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의기억재단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통해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전시 성폭력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시민사회 주도로 출범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지난 8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재단설립인허를 받고 등기신청도 완료된 상태다.

정의기억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손잡는 동행인이 되기 위한 후원금은 5만원이다. 한 사람이 여러 명의 피해자와 손잡을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한 명의 피해자와 손잡는 것도 가능하다. (링크:정의기억재단 동행인 신청)

동행인이 되면 정의기억재단의 모든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동행인 사업을 포함해 재단사업의 소식을 받을 수 있다. 후원금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연말정산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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