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 미주 한국일보 : 한인운영 스파 매춘혐의 또 적발… 면허취소

한인운영 스파 매춘혐의 또 적발… 면허취소

2016-09-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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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종업원 2명 구속

한인 밀집지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한인 업소들의 불법 매춘 행위와 원정 성매매 등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지역에서도 한인 운영 스파 업소가 불법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올해 초 시애틀 인근 부촌의 하나인 벨뷰 지역에서 한인 여성들을 동원해 고급아파트에서 조직적인 매춘을 하다 적발된 사건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같은 사건이 또 다시 드러났다.

시애틀 북쪽의 한인 선호 거주지 중 하나인 에버렛 시정부는 최근 이 지역의 H 스파에 대한 사업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가 문을 연 직후인 지난 2월부터 업소에서 매춘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함정 수사에 나섰다. 함정단속 담당 경관은 지난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단속에 나서 매춘 제안을 받았다며 이 업소에서 일하는 2명의 여성들은 매춘을 제안했으며 ‘백페이지 닷컴’을 통해 매춘을 연상시키는 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에버럿시는 지난 6월 업소 측에 매춘행위를 하지 말도록 경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8월 매춘에 가담한 여종업원 2명을 구속,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업소의 업주는 시정부에 진정서를 내고 “종업원들이 매춘행위를 한 줄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