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를 알리기를 위해 미 대륙 자전거 횡단 중인 한국 대학생들이 지난 24일 DC 소재 주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 촉구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27일 낮 링컨 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정부의 위안부 문제 인정(Admit),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Apologize)를 요청하고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한다는 의미의 ‘3A-프로젝트팀’ 2기 소속인 대학생 3명과 워싱턴희망나비(간사 조현숙) 관계자등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반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집회를 시작으로 3A-프로젝트 설명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한국전쟁 기념관, 2차 세계대전 기념관에서 묵념을 한 뒤 국회의사당, 백악관을 거친 뒤 링컨 기념관까지 4마일 가량을 돌았다.

희망나비 조현숙 간사는 “이제 40여명 남은 피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일본 정부는 진정한 사과를 하고, 앞으로도 이 역사에 대해 교육해 다시는 전쟁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없도록 방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