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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초동 대처 부실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초동 대처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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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후진국 질병으로 분류되는 법정 1급 감염병 콜레라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가 외국 여행을 한 적이 없어 국내에서는 15년 만인데요.

    보건 당국은 피서철에 어패류를 날로 먹었다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복통과 함께 심한 설사 증세를 보여 지난 11일 입원한 59살 정 모 씨.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혈청형 O1의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올해 해외여행을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병했다는 건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부인과 두 자녀를 데리고 경남 거제와 통영으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정 씨가 횟집과 시장에서 어패류를 날로 먹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 과정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명권 /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장 : 농어와 전복을 다량 섭취했다는 진술을 하고 계셔서 경남 거제와 통영시 보건소에 각각 이러한 사항을 통보한 상태이고요.]

    다행히 함께 여행을 다녀온 가족 3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정 씨도 호전돼 지난 19일에 퇴원했습니다.

    [정순복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현재는 치료 증상이 다 완화가 돼 퇴원해서 집에서,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병원 측에서 단순 식중독으로 의심해 콜레라 환자를 8일 동안이나 2인실에 두는 등 초동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정 씨가 해산물을 먹은 곳을 중심으로 한 감염 원인 조사와 함께 가족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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