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동서식품,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서 대장균군 검출]
시리얼 제조사들이 잇따라 식품안전 악재에 노출됐다. 농심켈로그의 시리얼 3종에서 이물질이 검출된데 이어 이번엔 동서식품의 시리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동서식품의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됨에 따라 유통ㆍ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판매 금지된 제품은 유통기한 2011년 3월31일인 제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통상 빙과나 얼음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기 쉬운데, 시리얼을 비롯해 건과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그만큼 위생관리가 잘 안 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 때문에 이 제품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 중 제조일자가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식품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동서식품이 생산 유통ㆍ판매했으며 현재 회사 측이 생산물량 1만1500kg(3만2000여개) 전체에 대해 회수 조치중이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인 동서식품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서식품은 농심켈로그와 함께 국내 시리얼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커피믹스 시장의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207억원, 순이익은 1571억원이다. 지분은 동서와 크래프트 푸드 홀딩스 싱가포르가 각각 50%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중순 경쟁사인 농심켈로그의 시리얼 제품 3종에서는 금속 이물질이 검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철분 시리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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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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