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눈길'이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6월 13일(현지 시각) 캐나다 반프에서 개최된 ‘2016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이하 반프 페스티벌)’에서 KBS 특집극 '눈길'이 TV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80년 시작된 ‘반프 페스티벌’은 ‘에미상’, 이탈리아상‘과 더불어 3대 국제상으로 불릴 정도로 방송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이다. TV의 모든 장르를 망라해 2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으며 매년 40여 개국에서 1000여개가 넘는 작품들이 출품된다. 올해는 350여명의 국제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32개 작품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반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특집극 '눈길'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지난 2015년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으로 방송됐다.
10대의 나이에 일본군에게 끌려가 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치유의 길을 모색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문제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눈길'은 2015년 이탈리아상에서 TV드라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도 촬영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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