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거짓말 만연한 한국, 숨쉬는 것처럼 한다"

"한국은 부패 대국, 위증죄 등 일본의 165배"

일본경제지 비즈니스저널에 한국사회는 거짓말이 만연하다는 주장이 14일 게재됐다.

기사에는 한국인은 숨 쉬는 것처럼 거짓말한다고 말해도 잘못된 것은 아니며, 한국인도 이를 부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실렸다.
그러면서 거짓말은 과거부터 만연했고, 최근에는 이러한 참상과 불황의 영향으로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통계를 들었다.

통계에는 한국에서 위증죄로 기소된 사람은 2000년 1198명에서 2013년에는 위증죄 3420명, 무고죄 6244명, 사기죄 29만 1128명으로 급증했고, 일본과 비교하면 66배 더 많은 수치이며 인구에 비춰보면 무려 165배에 달한다고 했다. 또 사기 피해액은 43조원에 이르는 등 한국은 세계 제일의 사기 대국이자 부패 대국으로 정치인, 공무원들은 많은 뇌물을 받으며 전 대통령의 부정을 예로 들었다.
경찰청 발표자료와 차이는 있었지만, 일본보다 많은 건 사실이다.
신문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명예관념이 박약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높은 의식을 유지하며 신념을 지킨다는 생각은 결여됐고 자신의 체면을 가장 중시한 결과로 책임감이 약하고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서라도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는 지적을 했다.

이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학력사회는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강요하고 주위와 끝없이 비교한다며 그 압력에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끊이지 않지만, 이런 경향은 갈수록 악화하고 사회에서 평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우수할 수 있지만 항상 열등한 존재가 되며 사회는 이런 풍조를 좋아해 고착화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또 한국은 결과지상주의 사회로 목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리로 부와 지위를 손에 넣어도 성공하면 칭찬받는 사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쟁을 이긴 사람은 승부에 패한 사람에게 헌상받는 나라라고 단정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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