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출신 메이저리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름을 딴 거리가 인천 동구에 생긴다.
인천시 동구는 동산고등학교 일대를 관광명소화하는 일명 '류현진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류현진은 동구 창영초등학교,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를 나왔다.
구는 송림로터리에서 박문로터리와 새천년로를 거쳐 다시 송림로터리로 이어지는 약 1.4㎞ 구간을 '류현진 거리'로 이름 붙이기로 했다.
구는 동산고 주변에 류현진 동상을 세우고 친필 사인, 유니폼, 야구공 등을 류현진으로부터 받아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께 류현진 재단이 발족하면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거리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류현진 거리를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면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에 만들어질 재단 측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경기(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출전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탈락하는 바람에 짧은 가을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 뒤 지난달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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