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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돈으로 노벨상을 살 순 없다" 네이쳐誌의 충고

입력 : 2016.06.02 19:23

/조선일보DB

“한국은 노벨상을 받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야망이 돈으로 실현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가 1일(현지 시각)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R&D(연구개발)에 쓰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 과학계의 노벨상 콤플렉스와 현실적 한계를 분석했습니다. 우선 네이처는 우리나라의 R&D 예산 증가에 주목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는 1999년 2.07%에서 2014년 4.29%로 늘었습니다. 단연 세계 1위입니다. 미국은 3%를 밑돌고, 중국과 유럽연합은 2% 수준입니다.

하지만 성과는 실망스럽다는 지적입니다. 네이처는 “2014년 한국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는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이 1.22%인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영국·독일·일본의 절반에 그치고, 중국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입니다. 늘어난 예산이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도 문제라고 했습니다. 네이처는 “인터넷 기업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이 끝나자마자 정부가 인공지능에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면서 “하나의 사례만으로 ‘인공지능이 미래’라고 결정해 버린 주먹구구식 대응”이라고 했습니다. 토론을 꺼리고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한국적 문화도 창의적인 연구를 저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네이처는 이런 문화가 우수 과학자의 해외 유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 과학자 중 70%가 미국에 남겠다고 했습니다. 구구절절이 맞는 얘기입니다.

네이처가 한국 과학계를 정확하게 진단한 것은 필자인 마크 재스트로와 한국의 인연 덕분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자랐으며 지금은 과학 분야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평소 우리나라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의 조언은 이렇습니다. “한국은 과학 연구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나라인 만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돈으로는 노벨상을 살 수 없다는 점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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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종(hn****)
모바일에서 작성2016.06.0323:22:30신고 | 삭제
한국은 미세먼지나 연구하라는 말이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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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중(pj****)
2016.06.0309:24:09신고 | 삭제
네이쳐가 틀린 말한 건 아니지만.........인공지능 등과 같은 연구개발비가 높아지는 것을 노벨상 수상과 연관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노벨상 타기위해서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분야의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인데......오해를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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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백(yyb****)
2016.06.0306:34:42신고 | 삭제
홈런은 홈런치려고 할때 나오는 것보다 잘치려고 할 때 더 나온다. 외식(겉모양)에만 급급한 이나라는 연구도 하는 척 뿐, 학생 수십명 거느린 교수들은 폼만 잡고, 그저 학연이 최고, 실패한 연구가 없는 이상한 연구의 나라, 연구비 대는 분 연구비 받는 분 모두 이상한 나라, 노벨상에만 관심있고 연구에는 관심없는 이상한 나라. 이건 완전히 연구비 제공하는 측이 시작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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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렬(lsy****)
2016.06.0306:32:51신고 | 삭제
노벨평화상은 돈주고 샀는데 네이쳐가 뭘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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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용(72t****)
2016.06.0306:32:08신고 | 삭제
그러니 역사를 바꿀만한 창의적인 고안물은 전무하고, 정쟁과 도토리 키재기에 인생을 허비하면서 살아들간다.. 냉정히 말해 한국은 2류 문화소비국, 1류 생산국가이다.. 세계사의 변방, 선진문화의 아류일 뿐이다. 정치건 종교건 이 땅에만 들어오면 극단화된다. 변하지 않는 사상의 중심이란 게 없다. 불타오르는 생존본능만 울창하다. 그렇게 반만년을 버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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