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고양이 학살 사건…‘새끼고양이에서 임신한고양이까지?’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최근 600여 마리의 길고양이를 잡아 산 채로 팔팔 끓는 물에 담가 죽이는 잔인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물론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충격에 빠트렸던 피의자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피의자는 관절염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속설로 고양이를 끓여먹는 이들이 있어 5일장에서 일명 ‘나비탕’ 재료로 팔아넘기기 위해 길고양이를 도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길고양이가 많은 주택가에 직접 만든 포획 틀을 설치해 놓고 고양이들을 잡았으며 끓는 물에 담가야 털이 쉽게 빠진다는 이유로 산 채로 고양이를 끓는 물에 담가 죽인다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피의자가 팔아넘기기 위해 잡아놓은 고양이들은 동물농장팀에 의해 구조 되었고 그 중에는 새끼 고양이와 임신한 고양이까지 있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