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한인의 날 축제’에 맞춰 공식발표
▶ 90일 간 모금, 중국단체 6월 만나 논의
북가주 한인단체들이 오는 9월 17일을 기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샌프란시스코 기림비’의 건립 기금모금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일 쿠퍼티노의 한 식당에서 구글의 독도 표기 되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주도로 한인 단체들이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미주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승구 총회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토마스 김 회장,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KOWIN) SF 지회 송지은 회장 등 4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의견을 교환했다.
한인사회 기금모금에 대한 첫 논의는 지난 3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북가주 방문에 맞춰 김한일 대표와 강승구 총회장 주도로 이루어진 바 있다.
당시 모임에는 정승덕 SF 평통회장, KOWIN SF지회 박미정 수석부회장, 이경이 전회장, EB상공의 김용경 회장, SV상공의 김원걸 회장, EB 노인회 김옥련 회장, 김좌진 장군 사업회 권욱순 회장, 호남향우회 백석진 회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장은영 회장, SF 장학재단 김완회 회장 등 다수의 단체가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참석은 못했지만 북가주 4개 지역 한인회도 동참의사를 전했다.
이번 모임은 그 연장선상으로 구체적인 모금 날짜와 기간, 중국단체와의 협의를 위한 모임도 갖는다는 계획도 정했다. 이를 위해 준비 기간을 거쳐 SF에서 9월 17일 열릴 예정인 ‘한국의 날 축제’에서 이같은 모금 계획을 공식 공표할 예정이다.
또 북가주 각 단체들과는 사전에 교감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금 기간은 9월 17일부터 향후 90일로 잠정 결정했으며, 기림비 모금에 이미 나서고 있고, 자체 행사를 통해 약 20만달러를 모으며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단체들과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할 예정이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는 중국단체와의 만남은 SF시의회 기림비 건립안 통과 이전부터 한인단체 측 실무자로 중국단체와 교류하고 있는 강승구 회장이 나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한일 대표는 지난 한인단체들과의 모임에서 “지금과 같은 참여로는 기림비 건립에 한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한인단체와 커뮤니티가 하나 돼 기금모금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한인사회 기림비 모금액 목표는 10만달러이며, 이날 회의를 통해 KOWIN이 모금액을 관리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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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