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출 1위인 독일의 BMW가 20개가 넘는 차종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2007년부터 6년 간 팔린 차들 가운데 '시동 꺼짐'이 잦은 차들이 대상인데요.
세계 최초로 우리 정부가 공식 리콜을 명령한 겁니다.
폭스바겐의 배출 가스 조작 사건 이후 수입차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BMW 520d.
미니 역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잘 팔리는 모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두모델을 포함해 BMW 24개 차종 5만5천7백대를 리콜했습니다.
타이밍체인 텐셔너 기능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교수]
"운전자 입장에서 보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거기 때문에 빨리 조치해야 하는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치명적인 결함으로 리콜된 5만5천7백대는 국내에서 수입차 리콜규모로는 사상 최대.
지난해 전체 수입차 리콜 물량의 40%이며 BMW가 작년 한해 판매한 4만대를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BMW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 명령을 받은 겁니다.
특히 BMW의 N47 엔진 타이밍체인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받은 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유럽에서는 무상수리를 해왔는데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시정명령, 리콜을 결정한 겁니다.
그 동안 정부는 유럽, 미국 등에서 리콜이 된 이후에야 뒤늦게 국내 리콜을 해왔습니다.
최근 시동꺼짐 현상의 벤츠를 골프채로 부수는 영상이 논란이 된데 이어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눈속임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킨 상황.
이번 리콜은 우리 정부가 수입차 품질 검증 강도를 높이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9분기 연속 종편 1위! 채널A 시청자 만족도 A+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년부터 6년 간 팔린 차들 가운데 '시동 꺼짐'이 잦은 차들이 대상인데요.
세계 최초로 우리 정부가 공식 리콜을 명령한 겁니다.
폭스바겐의 배출 가스 조작 사건 이후 수입차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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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BMW 520d.
미니 역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잘 팔리는 모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두모델을 포함해 BMW 24개 차종 5만5천7백대를 리콜했습니다.
타이밍체인 텐셔너 기능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교수]
"운전자 입장에서 보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거기 때문에 빨리 조치해야 하는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치명적인 결함으로 리콜된 5만5천7백대는 국내에서 수입차 리콜규모로는 사상 최대.
지난해 전체 수입차 리콜 물량의 40%이며 BMW가 작년 한해 판매한 4만대를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BMW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 명령을 받은 겁니다.
특히 BMW의 N47 엔진 타이밍체인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받은 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유럽에서는 무상수리를 해왔는데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시정명령, 리콜을 결정한 겁니다.
그 동안 정부는 유럽, 미국 등에서 리콜이 된 이후에야 뒤늦게 국내 리콜을 해왔습니다.
최근 시동꺼짐 현상의 벤츠를 골프채로 부수는 영상이 논란이 된데 이어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눈속임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킨 상황.
이번 리콜은 우리 정부가 수입차 품질 검증 강도를 높이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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