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이옥선 위안부 할머니(90세)와 함께 뉴욕 현지시간으로 4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를 기해 유엔 본부 앞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반인륜적인 일본군 ‘위안부’ 망언과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감행하는 동시에 이옥선 할머니와 함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도 발표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에 뉴욕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리는 고양시 유엔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세미나에서 ‘북한 핵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방안–유엔 평화·인권기구의 한국 유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1인 시위에 들어가기 전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22만 명의 범국민 서명운동 서명부를 유엔에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산문화공원에 있는 고양시 ‘평화의 소녀상’ (고양시청 제공)
최성 고양시장은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독도 망언 규탄, 그리고 유엔 평화인권기구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뉴욕과 워싱턴의 각계 전문가에게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아베 총리의 반인륜적인 일본군 위안부 망언과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책무를 지닌 유엔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위안부 어르신과 함께 1인 시위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1989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시절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3월 1일에도 고양시 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인 일산문화공원으로 이전하고 뉴욕에서의 1인시위 당일 저녁 일정도 링컨센터에서 영화 ‘귀향’ 상영회로 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공론화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