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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韓 네티즌 악플 "원숭이들, 다 죽어라"

심아란 인턴 | 2016/04/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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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인터넷 캡처

14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해 사상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일본 지진 관련 기사 댓글에는 일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주로 달렸다. 네티즌들은 이번 지진을 주로 위안부 합의 문제, 관동대지진 사건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 상처와 연결시켰다.

한 네티즌은 "(일본이) 위안부 합의 후 한 짓을 생각해서라도 성금 모금 하지 마시죠"라고 말했고 이 댓글엔 추천수가 989개가 달렸다. 또 "독도, 위안부 등 니네가 한 짓을 생각하면 솔직히 하나도 슬프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기사엔 "선량한 일본시민 희생은 아깝지만 그렇다고 후쿠시마 사고 때처럼 모금 운동하고 그러면 안 돼요"라며 "옛날 일본 관동대지진 때 피해자가 10만명이었는데 그 중 5000명의 조선인이 아무 이유 없이 일본인에게 학살당했다. 일제시대 때 일본 땅에서 강제노역 당하며 많은 분들이 이유도 모른 채 돌아가셨다. 나쁜 조상 때문에 그 후손들이 벌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악플은 일본이 과거 저질렀던 역사적 만행과 관련지어 현재 죗값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원숭이들 사는 곳은 땅이 아닌 바닷속이어어야 하죠" "아주 일본 땅이 지도에서 사라졌어야 하는데 아쉽다" 등 심한 비난도 이어졌다.

반면 한 네티즌은 "공과 사는 좀 구별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무조건 일본인이라고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악담은 좀 하지 말자. 저 땅에 재일동포들도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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