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베이질 코리아(대표 곽헌길)는 올해 11월께 호텔급 식사와 전문 음악인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400여평 규모의 라이브하우스를 서울 테헤란로 근처에 열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라이브하우스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라이브 공연장과 고급 식당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돼왔다.

1940년대 등장한 블루노트와 70년대 문을 연 스위트베이질은 미국의 대표적인라이브하우스로, 뉴욕에 진출하려는 음악인들은 이곳을 일종의 '등용문'으로 여길 정도다.

미국 스위트베이질에는 크리스토퍼 크로스, 마이클 프랭스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라이브하우스는 음반 제작,판매 및 위성 채널 방송 등 프로모션 사업의 비중이절대적이기 때문에 극장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과도 구분된다.

10여년전 일본인이 인수해 뉴욕과 도쿄 두 곳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스위트 베이질은 서울에 이어 향후 런던,파리,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주요도시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에 등장하는 라이브하우스는 서울의 경선을 상호에 담아 '스위트베이질127'로 정해졌다.

도쿄에 있는 매장은 '스위트베이질139'이다.

곽현길 대표이사는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의 라이브하우스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확립시킬 계획"이라며 "국내 음반시장을 겨냥해 음악인 발굴 및 음반 판매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