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대 강연 로스쿨 재학생 임현수씨 주선, 11일 강연회
▶ 강일출•이옥선 할머니•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초청

일본 위안부 피해자 강연회 포스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명이 오는 11일(월)에 커네티컷을 방문해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만행을 상세히 증언하며 위안부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관심을 호소한다.
이번 강연회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에서 생활하는 강일출(88)•이옥선(90) 두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도 함께 초청됐다.
예일대 후원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강연회는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 로스쿨(127 Wall Street) 127호에서 오후 6시에 한식 저녁 식사가 제공된 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위안부 할머니 예일대 강연회를 성사시키게 된 데는 숨은 주인공 임현수(사진)씨의 활약이 크다.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예일대 강연회를 주선한 예일대 로스쿨 재학생 임연수씨
1992년 대전에서 출생해서 2006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임씨는 올드 스코나 아카데미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캐나다 교과서에 일본 위안부 문제를 싣기 위한 운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위안부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유펜에서 동양학을 전공하고 현재 예일 로스쿨 1학년에 재학 중인 임씨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예일대에 초청하기 위해 예일대측 여러 단체들과 교섭을 벌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그는 "벌써 이번 강연회 참석을 위해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은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오는 11일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이트(tiny.cc/comfortwomen)에서 사전예약을 해주시고 특히 주위에 있는 위안부 문제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정부가 일본과 타결한 '위안부 협상'에 대해 "피해자 당사자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외면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임씨는 북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안에는 피해자 당사자들의 의견이 반드시 수렴돼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 링크(https://docs.google.com/a/sas.upenn.edu/forms/d/1Qt4BOHlOPJUBX65mnypjOldXq7hnB3nYJefAkL9AxTk/viewform?c=0&w=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