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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리아(Hetalia: Axis Powers)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
아주 예전의 일이였는데 잊고 있다가 누군가가 상기를 시키면서 떠올리기 된 애니메이션 헤타리아.
헤타리아가 한국 비하 내용으로 문제를 마구 일으키며 언론을 주목을 받았을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두둥.
설명을 읽어보니 인간이 국가를 상징한다는 설정이 뭔가 익숙했다.
사실 지금은 영상이 어디 쳐박혀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온라인 어디엔가 떠돌텐데
제3세계(?)라는 제목으로 내가 2007년?? 경에 도쿄 국제 영상대회에 출품/수상 했던 작품과 컨셉이 똑같았다.
(물론 거기서 내용상 일본을 비하했다는 사실은.... 인정하.....ㅈ)
개인적으로 내 생애 최초 첫 영상작품이라서 퀄러티가 떨어지는데다가
일본 비하 내용이 상당히 담겨있어 수상할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엄청 놀랐었다.
(당시 EBS 감독님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다.)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다음과 같다.
한반에 학생들이 있는데 (당시 고양 화수고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촬영했었다.)
반장은 미국이, 미국이와 정반대편에는 중국이,
주인공은 남한이, 남한이의 짝궁은 북한이,
남한이 옆에는 다른 분단의 일본이, 선생님은 UN,
그외에서 국제정세에 맞게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이라크, 등등의 국가가 등장인물로 나온다.
남한이와 북한이는 책상에 금을 그어놓고 서로 넘어오지 말라며 싸우고,
그러다가 싸움이 격해지면 미국이가 책상을 쾅 치면서 조용히 하라고 한다.
그러면 중국이가 미국이를 째려본다.
미국이가 가만히 있는 이라크를 툭툭 건드리면서 시비를 걸다가 oil이라고 적혀있는 음료수캔을 뺏어먹는다.
그러자 영국이랑 다른 몇개의 나라들이 이라크를 같이 한대씩 때려주고는 음료수 캔을 한모금씩 얻어먹는다.
(이부분은 당시 대본이 길어서 삭제를 일부 했는데 삭제 되었는지 말았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일본이는 남한이가 떨어뜨린 지우개 (독도)를 슬쩍 가져가려 한다. 그러자 남한이가 썽을 내며 내놓으라고 한다.
그러자 일본이가 원래 자신의 거라고 우긴다.
선생님인 UN이 들어오자 반장인 미국이가 인사를 하고
선생님은 교탁 앞에 놓인 커피 음료수를 가리키며 누가 가져다 놓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자신있게 손을 들며 웃는 일본이 (당시 UN에 가입하기 위해 뇌물을 받치는 내용이였다.)
그외에서 스위스와 천원에 비비탄 총알(무기거래)를 하는 모 나라(?기억이 가물 가물..)
그리고 그걸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던 북한이가 중국이에게 십원짜리를 겨우겨우 모아서 들고가서는
몇개는 부러지고 오래된 비비탄 총알들과 바꿔먹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가 지나가면서 손을 툭쳐서 대다수의 총알들이 바닥으로 떨어져버린다.
열받은 북한이가 미국이에게 달려들며 총을 겨누자 남한이와 중국이가 달려와 이를 말린다. (4자 회담)
남한이가 미국이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북한이에게 초코파이를 까서 한입 베어 먹고는 북한이에게 건낸다. (식량 지원)
북한이는 갈등을 하다가 결국 초코파이를 받고는 총을 천천히 내린다.
마지막에 자막으로 "우리는 아직도 그 총에 총알이 들어있는지는 모른다" (핵의 존재유무 확인 불가)라고 뜬다.
당시 나는 국가를 의인화한 컨셉이 똑같을수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ㅋㅋ
더욱이 내 영상이 일본에서 상영되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자도 일본인인건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하는 걸까?
그때 한국콘텐츠진흥원 (당시에 MBC 방송문화진흥원이였던 걸로 기억한다.)에 전화로 문의도 해보았지만
(그때 그 경로로 출품했던걸로 기억한다..)
잘 모르겠다는 답만 들었다.
그 이후로 저작권 법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봤는데 아이디어는 저작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상대가 내 영상을 본적 없다고 발뺌하면
저작권을 주장할수 없다는 것이다 .......-_-;;; 그리고 구체적으로 스토리 라인이 같은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_-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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