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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 발사에서 종료까지…日 정보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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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7 20:30


<앵커>

일본은 주변국 중 가장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준비 단계부터 로켓 발사 확인까지 가장 먼저 전하고, 또 유일하게 발사장면을 촬영해 공개하는 등 뛰어난 정보력을 과시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을 일본 방송들은 실시간으로 포착했습니다.

발사장에서 50㎞ 떨어진 중국 단둥에서, 일본 언론들만 유일하게 잡아냈습니다.

어제(6일) 북한이 발사 예정 시간을 '오늘부터로' 앞당긴 것도 일본 언론들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발사에서 종료까지 일본 정부는 사실상 실시간 모니터를 언론에 제공했습니다.

[오늘 오전/日 NTV 보도국 : 발사 정보,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합니다.) (발사?)]

일본 정부는 로켓 관련 정보를 정확히 집어내고 또 신속하게 공개한 겁니다.

한국은 단 1대도 없는 군사용 정찰위성을, 일본은 공식적으로만 네 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로켓을 지난 2012년 발사된 대포동 2호 개량형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카타니/日 방위성 장관 : 지난번(2012년 12월) 발사 때와 거의 같은 곳에 낙하했습니다. 대포동 2호의 개량형입니다.]

다만, 일본 영역에 진입하지 않아 요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입장에선 북한 로켓이 자국 상공을 지나가다가 영토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커질수록, 군대 보유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개정 명분이 커진다는 아베 정권의 정치적 계산도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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