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수요집회가 16일 전국 대학 3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전국 33개 대학의 학내 위안부 문제 관련 단체는 이날 정오를 전후해 일제히 제1222차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고대평화나비는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성명을 내고 "소녀상 곁을 지키던 대학생들이 스스로 소녀상이 돼 학교로 돌아왔다"면서 "더 많은 학우에게 위안부 문제와 졸속적인 한일합의를 알리고 합의 폐기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대학생과 함께 일상의 배경인 캠퍼스에서 위안무 문제 해결을 향한 의지를 표명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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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16 15: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