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2015.12.30 18:21:08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이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출처 조원씨앤아이]
<돌직구뉴스>와 공동으로 지난 29~30일 양일간 위안부 협상 한일 합의문에서 거론된 ‘위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74.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17.5%에 불과했다.(잘모름 7.9%)
전 지역, 전 연령에서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지역별로는 ‘호남권(78.5%)’에서, 연령별로 ‘20대(84.0%)’에서, 성별로 ‘남성(76.6%)’에서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지난 28일의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신중하지 못한 합의’라는 의견이 62.2%로 나타나 국민들은 이번 협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일 관계 진전을 이룬 합의’라는 의견이 31.9%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8%로 나타났다.
‘신중하지 못한 합의’라는 의견은 지역별로 ‘호남권(78.5%)’에서, 연령별로는 ‘20대(77.5%)’, ‘30대(76.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한일관계 진전을 이룬 합의’라는 의견이 53.7%로 더 우세했다.
또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 내정된 이준식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세금 연체, 자식 국적 포기 등의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56.8%가 ‘문제가 있으므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해봐야 한다’는 의견은 38.3%로 나타났다.(잘모름 7.0%)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역별로 ‘호남권(71.0%)’, 연령별로 ‘30대(63.3%)’, ‘40대(63.3%)’, 성별로 ‘남성(60.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자진사퇴해야 한다’ 45.9%,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해봐야 한다’ 45.8%로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으며,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44.4% vs 44.9%로 양측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30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23명(총 통화연결 23,180명, 응답률 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Copyright @2000~2015 POL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