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 외교부, 기시다 또 소녀상 발언에 "오해유발 더이상 안돼" | 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최신기사

뉴스 홈 > 최신기사

외교부, 기시다 또 소녀상 발언에 "오해유발 더이상 안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수없는 사안…日 합의이행 자세보여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외교부는 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적절히 이전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합의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서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측의 언행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상처 치유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본 측이 성실하게 합의를 이행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므로,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라져가는 기록물의 보존을 위해 민간 주도로 추진하고 있어 정부에서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런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위안부 문제 최종타결에 합의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 측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들에게 소녀상 문제에 대해 "서울에서 (지난달) 윤병세 외교장관과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도 "적절히 이전될 것이라는 인식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4 18:10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배너

AD(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포토
0/0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