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교역 1조달러 무산…수출 2012년 이후 첫 감소

등록 2016.01.02 12:38 / 수정 2016.01.02 13:19

 

[앵커]
세계 경기 침체로 지난해 수출이 8% 가까이 줄었습니다. 무역 1조달러 클럽도 5년 만에 탈락했습니다. 수출과 수입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무역규모가 9천640억달러로 1년전보다 12.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오던 연간 무역 1조달러 달성이 지난해 무산됐습니다.

작년 수출액은 전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하락 등 여파로 2014년보다 7.9%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에 처음입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서 저유가 상황에서 우리의 수출이 더 더욱 위축될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6.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규모인 904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해 생긴 불황형 흑자입니다.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습니다. 

김인호 / 산업통상자원부 투역투자실장
"글로벌 수요 침체나 단가하락으로 인해서 계속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출과 수입이 소폭 증가하더라도 무역 1조달러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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