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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잠수함 잡는 와일드캣, "작전 가능 시간 24분"

장승철 기사입력 2015-12-23 20:11 최종수정 2015-12-23 22:27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방위사업비리 최윤희
◀ 앵커 ▶

적 잠수함 침투에 대응하는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입니다.

방산비리의혹 등 갖은 잡음 속에 내년에 도입되는데 정작 작전범위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장승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방위사업청이 해상작전헬기를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1차 도입 기종인 와일드캣은 '체공시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평도 해상에서 적 잠수함이 감지돼 100여km 떨어진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와일드캣이 출격하더라도,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24분만 작전을 벌인 뒤 복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게다가 와일드캣은 소형헬기이다 보니 음파탐지 소나 외에 무기는 어뢰 1발만 더 실을 수 있었습니다.

적 잠수함을 타격하기 위해 어뢰를 1발 더 장착하려면 2시간이나 걸려 소나를 떼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단 뜻입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의 SLBM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작전헬기는 체공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군은 소나만 장착한 탐지용과 어뢰 2발을 장착한 공격용으로 구분해 와일드캣을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작전에 한계가 큰 와일드캣 보다 덩치가 큰 국산 수리온이나 미국의 시호크가 대안으로 꼽힙니다.

군 당국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차 기종 선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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