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외국에 있는 자국민을 구출할 상황에 대비해 장갑차 부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는 외국에서 테러 사건 등에 휘말린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장갑차 20대 정도 규모의 부대를 편성할 계획입니다.
이 부대에 투입될 장갑차는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을 때 폭풍을 분산시켜 위력을 떨어뜨리도록 차체의 하부가 V자 형태로 설계돼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자위대는 올해 시험적으로 도입한 길이 7m의 10인승 장갑차 4대와 내년에 도입할 4대를 신설 부대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올해 9월 제·개정한 안보법이 시행되면 자위대는 내년 3월부터 외국에서 일본인을 구출하거나 유엔평화유지활동 중에 출동 경호를 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