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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쇼핑·소비자

첫해 3080억 매출 이케아 “5년안 5개 매장 추가”

등록 :2015-12-16 20:19수정 :2015-12-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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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가 1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 제공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가 1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 제공
광명점 개점 뒤 670만명 방문
서울시 인구의 65%가 찾은 셈
“이케아 경기 광명점 개점 1년 만에 매출 3080억원, 누적 방문객 67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의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는 16일 기자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진출 1년 성과와 미래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설명회를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었다.

그는 또 2017년 하반기에 경기도 고양시에 2호점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5개 매장을 추가로 내겠다고 밝혔다. 1호점인 광명점은 터 5만9천㎡에 연면적 13만1550㎡였는데, 내후년에 문을 열 2호점은 터 5만1천㎡에 연면적은 16만4천㎡로 초대형 매장을 약간 더 키우기로 했다.

이케아는 세계에서 연간 327억유로(42조22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스웨덴 기반의 글로벌 가구·생활용품 기업으로, 지난해 12월18일 광명시에 한국 내 첫 매장을 열었다.

연간 누적 방문객 수 670만명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인구 1037만명의 65%에 이르는 규모로, 이케아에 쏠린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보여준다. 연간 3천억원의 매출 실적도 2천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점쳤던 국내 가구업계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이케아의 국내 시장 안착은 경기도 등의 출연기관인 경기연구원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성인 남녀(20~59살)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8~23일 가구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의 40.0%가 이케아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방문자 가운데 67.5%는 이케아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방문 횟수는 2.38회였다.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국내에 처음 문을 연 2014년 12월18일, 경기도 광명시 매장 앞에 입장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광명/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국내에 처음 문을 연 2014년 12월18일, 경기도 광명시 매장 앞에 입장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광명/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조사 결과를 보면,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점수 1~5점 중 1점에 해당)이라기보다 ‘유행에 따라 교체하는 제품’(일반인 2.83점, 이케아 방문객 3.88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가구를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1점)이 아니라 ‘평상시 관심을 갖고 둘러보는 제품’(일반인 3.44점, 방문객 4.21점)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1점)보다는 ‘유행에 민감한 제품’(일반인 3.11점, 방문객 3.91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자설명회에서는 이케아 광명점 개점으로 주변 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배치되는 자료도 공개됐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유통학회에 의뢰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이케아 광명점 고객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75%는 10㎞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4%는 이케아 매장 주변 10㎞ 이내 다른 상점에서도 쇼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규모를 종전 계획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2020년까지 한국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서울 강동, 경기 일산 등 수도권 3곳, 대전·충청 1곳, 부산·경남 1곳 등 추가로 5개 매장을 열어 전국에 모두 6개 매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6개 매장에서 3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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