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전국

지하철 역내서 떡볶이·어묵 사라진다

등록 :2015-12-01 21:59

크게 작게

떡볶이
떡볶이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어묵과 떡볶이 점포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중구1·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메트로에서 받은 ‘역 구내 어묵, 떡볶이 관리방안’을 보면, 메트로는 지난 10월23일 상가관리규정을 개정해 역사 안 금지업종에 ‘어묵·떡볶이 등 역사 환기 곤란 및 승객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식품’ 조항을 추가했다. 현재 1~4호선에는 24개 역 27곳에서 어묵과 떡볶이를 조리해 팔고 있다.

어묵
어묵
어묵·떡볶이 점포를 금지업종으로 지정한 이유는 환기시설이 부족해 역사에 냄새가 남고, 위생 점검 대상에 누락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메트로 쪽 설명이다. 또 이동식 조리대 바퀴에 의해 전선 피복이 닳아 화재 위험이 있고,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나 수증기로 인해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도 있다. 워낙 좁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으면 승객들의 통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메트로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메트로는 올해 7월21일 이후 계약한 점포에 대해서는 어묵과 떡볶이 판매를 금지해왔고, 그 이전부터 영업해오던 점포는 냄새 방지시설이나 화재 예방설비 등을 갖추도록 했다.

이런 메트로의 방침에 대해 지나치게 규제 위주로만 해법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최 의원은 “바쁜 일상 속 시민이 찾는 먹을거리를 강제 퇴출시키기보다 화재·위생 문제를 보완해 영업을 계속하는 방안을 고민하면 시민과 영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광고

광고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과학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뉴스그래픽 | 퀴즈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헤리리뷰 | 사람 | 탐사보도
스페셜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커뮤니티
매거진
사업
독자프리미엄서비스 | 고객센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