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6일 일본 도쿄 아라카와구 JR니시닛포리역에서 발생한 일본 원정소매치기단 난동사건의 일당이 붙잡혔다. 당시 김모씨(49)는 일본 경찰에 붙잡혀 복역 후 귀국했다가 최근 밀항선을 타고 일본에 재입국해 소매치기 행각을 벌이다 일당 6명과 함께 지난 6월 일본에서 기소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들을 일본으로 밀항시킨 일당 3명을 구속했다.
김 씨 등 4~5명은 지난 2006년 4월 6일 오전 10시쯤 도쿄 아라카와구 니시닛포리역에서 일본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자 최루가스를 뿌리고 달아났다. 이들이 발사한 최루가스로 경찰관과 시민 등 20여명이 눈과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 씨만 검거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달아났다. 김 씨는 20여㎝ 크기의 흉기를 지니고 있었고 일부 일본 언론은 ‘무장 소매치기단’으로 보도했다.
김 씨는 일본에서 복역 후 귀국했으며 지난 3월 밀항선을 이용해 일본으로 밀입국, 일당 6명과 함께 소매치기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7명 가운데 김 씨와 이모씨(54)를 2006년 사건의 범인으로 보고 있다.
김 씨 일당은 올해 5월 오사카의 한 쇼핑몰에서 쇼핑카트를 밀고가는 한 여성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지난 6월 일본 경찰에 검거됐다. 일본 경찰은 김 씨 등이 큐슈와 간사이 지방의 6개 현에서 수 십 건의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4월 9일에 발생한 오사카 우체국 강도치상사건도 김 씨 일당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범인들이 도난 신고가 된 예금 통장으로 현금을 인출하고 나오다 이를 수상히 여겨 다가온 우체국 직원에게 스프레이를 쏘고 달아나면서 우체국 직원 및 시민 6명이 눈에 상처를 입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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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이들의 밀항을 도운 혐의로 밀항 총책 김모씨(55)와 밀항브로커 최모씨(57), 운송책 이모씨(54) 등 3명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밀항브로커 허모씨(78)와 밀항 미수자 김모씨(42·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 30일 오후 7시쯤 경남 통영에서 1인당 1500만~2000만원을 받고 소매치기범 김 씨 등 8명을 일본 큐슈지방의 가라스로 밀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