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 한복판에서 충격적인 연쇄테러가 발생, 한인 피해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공격을 당한 장소들 가운데 한인 레스토랑이 포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사실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뉴욕 데일리뉴스 등은 이날 테러 당시 AK-47 소총을 든 한 남성이 파리 11구 바스티유 지역에 있는 한인 식당(Korean restaurant) 한 곳을 공격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수류탄 폭발음도 함께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파리 테러와 관련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지금까지는 특별한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이후 모철민 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 TF(태스크포스)를 편성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영사 콜센터를 통해 프랑스 여행 또는 체류 중인 한국인에게 ‘파리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고 추가 테러 우려가 있어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로밍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해당 로밍 문자메시지는 프랑스 방문객 약 9,000명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리에 체류 중인 현지 한인은 1만4,000여명가량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