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인 두명이 흑인 떼강도로부터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해 이중 한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맨해튼 할렘의 한 상가 재건축현장에서 홍모(55) 씨가 조모(70) 씨가 히스패닉계 두명과 함께 일을 하던 중 흑인 남성 5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들 흑인가해자들은 히스패닉 노무자 2명이 탈출하자 상가 셔터문을 닫은 채 조씨와 홍씨를 주먹과 각목으로 무자비하게 구타한 뒤 두 사람이 정신을 잃자 조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2천여 달러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입술과 이마 등을 다친 조씨는 할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홍씨는 엿새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홍씨는 이날 현재 다소 의식이 돌아왔지만 손가락과 발가락만 움직일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NYPD)은 현재 할렘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용의자 검거에 나선 가운데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할렘지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강도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을 중시하고 흑인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톤 목사를 만나 아시안-흑인간 간담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뉴욕노인상조회(회장 김동식)도 피해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놓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500달러씩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rob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5일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맨해튼 할렘의 한 상가 재건축현장에서 홍모(55) 씨가 조모(70) 씨가 히스패닉계 두명과 함께 일을 하던 중 흑인 남성 5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들 흑인가해자들은 히스패닉 노무자 2명이 탈출하자 상가 셔터문을 닫은 채 조씨와 홍씨를 주먹과 각목으로 무자비하게 구타한 뒤 두 사람이 정신을 잃자 조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2천여 달러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입술과 이마 등을 다친 조씨는 할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홍씨는 엿새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홍씨는 이날 현재 다소 의식이 돌아왔지만 손가락과 발가락만 움직일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NYPD)은 현재 할렘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용의자 검거에 나선 가운데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할렘지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강도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을 중시하고 흑인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톤 목사를 만나 아시안-흑인간 간담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뉴욕노인상조회(회장 김동식)도 피해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놓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500달러씩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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