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미사일 개발을 확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화 전인 차세대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 생산라인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SM3 블록 2A 생산라인 정비에 착수하기로 결정하고 2016년도 예산요구안에 관련 비용 27억 엔(약 266억 원)을 계상했다.

SM3 블록 2A는 해상자위대에 현재 배치하고 있는 '1A'의 개량형으로 상대국에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격추시키도록 사정 범위를 넓히고 표적의 식별 정밀도도 높였다.

블록 1A로 일본 열도 전역을 지키려면 이지스함 3척이 필요하지만, 2A를 보유하면 이지스함 2척으로도 대등 가능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은 블록 2A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에는 개발 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

방위성은 블록 2A 실용화 후 신속히 양산과 운용 체제를 확립해 바로 대북 방위력 강화로 연결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SM3 블록 2A 생산라인은 일본이 개발을 맡은 미사일 추진 장치와 노스콘(앞 끝부분)을 중심으로 확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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