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가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받았다"고 가르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경향신문은 고려대학교 경제학자 정안기 교수가 지난 15일 있었던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시간에 한 식민사관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수업을 들은 학생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행 비행기 삯을 벌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남은 것"이라 가르쳤다.
이어 "그 시대에는 모두가 친일파였다"며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정 교수는 이날 아베 담화를 옹호하는 내용의 칼럼을 복사해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해당 칼럼은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미래한국'이란 매체에 기고한 '한국인, 당신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식민사관적 관점을 담은 칼럼이다.
해당 수업에서의 발언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정 교수의 과거 수업 내용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해에도 정 교수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익명으로 제보를 올릴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유사한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익명의 고려대 학생은 "2학기 정안기 교수님의 ‘경제학개론’ 수업을 듣는다"며 "(교수님이) 식민사관을 가지고 계셨고 그것을 수업시간에 이야기하신다"고 털어놨다.
학생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일본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거나 "야스쿠니신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
정 교수는 1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한 명 때문에 99명의 보통 사람들이 모두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과서 개혁과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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