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메이세이대학 `전후 교육사 연구센터` 가츠오카 칸지(勝岡寛次). |
자칭 언론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인터넷 매체 ‘포스트세븐’은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인하고 “1억엔 이상의 고소득을 올렸다”는 메이세이대학 '전후 교육사 연구센터' 가츠오카 칸지의 근거 없는 주장을 기사화해 일본 대형포털 라이브도어 등에 지난 12일 배포했다.
가츠오카는 ▲“위안부(피해자)들이 위안부 강제연행을 주장하지만 일관성이 없고 역사적 사실과 모순되는 점이 너무 많다”며 ▲"당시 한반도(한국)의 부모가 딸을 양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 파렴치한 사람에 속아 위안부가 되는 여성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일했던 여성“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의 모집은 현지 (알선)업체에 일임. 군이 여성을 연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해 위안소가 존재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위안부가 성 노예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위안부가 사시사철 군인과 성관계를 강요한 것이 아닌 외출도 허락했고 접객거부나 귀국의 자유도 있었다”며 ▲"위안소는 병사의 음주와 위안부 폭행을 규율로 정해 엄격히 금지하고 위반자는 처벌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는 일반병의 10~50배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보상이 지급됐고 불과 3년 만에 현재 1억엔 상당의 벌이를 하는 여성도 있었다“며 ▲”성 노예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내용은 포스트세븐의 모회사 '소학관(小學館)'에서 발행하는 'SAPIO 2015년 9월호'에 실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