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남북 고위급 공식 접촉 1년 6개월만, 역대 만남 살펴보니…
남북 고위급 접촉 역대 만남 살펴보니…
남북 고위급 공식 접촉이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다. 현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다.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전격 만남에...
북측 대표석 앉을 황병서·김양건은 누구?
북측 대표석 앉은 황병서·김양건은 누구?
남북이 고위 당국자 접촉에 합의하면서 북한의 확성기 포격 도발로 긴장이 고조됐던 한반도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국면을 맞고 있다...

이슈

프로그램

TV엔 없다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일부 지역 대피소 ‘턱 없이 좁아’…관리도 엉망
입력 2015.08.21 (21:26) | 수정 2015.08.21 (22:51) 뉴스 9
키보드 컨트롤 안내
센스리더 사용자는 가상커서를 해제한 후 동영상플레이어 단추키를 이용하세요.
(가상커서 해제 단추키 : 컨트롤 + 쉬프트+ F11)
좌/우 방향키는 시간이 -5/+5로 이동되며, 상/하 방향키는 음량이 +5/-5로 조절됩니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시면 영상이 재생/중단 됩니다.
동영상영역 시작
일부 지역 대피소 ‘턱 없이 좁아’…관리도 엉망 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방금 보셨습니다만, 전방지역에는 유사시를 대비한 주민 대피소가 230여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대피소는 시설도 관리도 엉망이어서,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주민들께서는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들이 허겁지겁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유정옥(대피 주민) : "고추 따고 하다가 사이렌 울리고 빨리 대피하라고…"

그런데 다닥다닥 모여 앉은 곳은 초등학교 교실, 방폭문까지 설치된 대피소는 텅 비어있습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음성변조) : "앉아 있을 공간이 너무 좁아. 거기는 한 개 리밖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대피 명령을 듣고 모인 주민은 마을 두 곳에서 139명.

하지만, 이 대피시설의 경우 총 수용 인원이 126명에 불과합니다.

1인당 설계 면적도 0.82㎡에 불과해, 정원만 들어차도 앉아있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대피 공간을 놓고 주민들 간에 고성까지 오갑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음성변조) : "(같이 들어가야지… ) 내가 한 게 아니라 면에서 (들어가라고) 얘기했으니까 그랬지!"

대피소 내 비상탈출구는 주민의 대부분인 노인들은 이용할 수도 없게 설치됐습니다.

문은 아예 열리지도 않습니다.

라디오 같은 필수장비는 없고, 그나마 있는 방독면과 구급약품은 곰팡이로 뒤덮여있습니다.

<녹취> 면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8월에) 훈련이 있어서 그 전에 점검을 했었어요. (곰팡이 보시긴 했죠? 점검을 하신거에요?) 네."

정부가 접경지역에 설치한 대피소는 230여 개.

5년 전 연평도 포격 이후 대피소를 두 배로 늘리는데 4백억 원 넘는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일부 지역 대피소 ‘턱 없이 좁아’…관리도 엉망
    • 입력 2015.08.21 (21:26)
    • 수정 2015.08.21 (22:51)
    뉴스 9
일부 지역 대피소 ‘턱 없이 좁아’…관리도 엉망
<앵커 멘트>

방금 보셨습니다만, 전방지역에는 유사시를 대비한 주민 대피소가 230여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의 대피소는 시설도 관리도 엉망이어서,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주민들께서는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들이 허겁지겁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유정옥(대피 주민) : "고추 따고 하다가 사이렌 울리고 빨리 대피하라고…"

그런데 다닥다닥 모여 앉은 곳은 초등학교 교실, 방폭문까지 설치된 대피소는 텅 비어있습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음성변조) : "앉아 있을 공간이 너무 좁아. 거기는 한 개 리밖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대피 명령을 듣고 모인 주민은 마을 두 곳에서 139명.

하지만, 이 대피시설의 경우 총 수용 인원이 126명에 불과합니다.

1인당 설계 면적도 0.82㎡에 불과해, 정원만 들어차도 앉아있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대피 공간을 놓고 주민들 간에 고성까지 오갑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음성변조) : "(같이 들어가야지… ) 내가 한 게 아니라 면에서 (들어가라고) 얘기했으니까 그랬지!"

대피소 내 비상탈출구는 주민의 대부분인 노인들은 이용할 수도 없게 설치됐습니다.

문은 아예 열리지도 않습니다.

라디오 같은 필수장비는 없고, 그나마 있는 방독면과 구급약품은 곰팡이로 뒤덮여있습니다.

<녹취> 면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8월에) 훈련이 있어서 그 전에 점검을 했었어요. (곰팡이 보시긴 했죠? 점검을 하신거에요?) 네."

정부가 접경지역에 설치한 대피소는 230여 개.

5년 전 연평도 포격 이후 대피소를 두 배로 늘리는데 4백억 원 넘는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광복 70년 특별기획 KBS미래포럼
뉴스픽 배너 이미지
Q (질문)
5.24 조치
해제 or 유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투표 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