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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
골드만삭스, 원화·싱가포르달러 등에 숏 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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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중국이 그리스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에 주요 아시아 통화에 대해 '숏 포지션'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야코프 아르노폴린은 13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리스보다 시장에 더 큰 위험"이라며 "원화, 싱가포르달러화, 링깃화, 대만 달러화에 대해 숏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노폴린 매니저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는 것에 관한 주된 우려 중 하나는 이머징마켓에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지만 엑소더스까지 갈 위험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이머징마켓의 현지통화 채권 수익률에 압력을 가하지만 (미국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이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상승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르노폴린은 또 "그리스 공포가 잦아들 때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이유는 유로화가 오늘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 곳의 이머징마켓 국채가 '스윗 스팟'이라며 "태국의 저 성장세가 통화완화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태국 단기 국채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아르노폴린은 또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능력을 믿기 때문에 브라질의 장기 국채를 보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현재 원유 수입국은 낮은 가격으로 물가 상승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도미니카공화국의 중기 채권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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